꿈쟁이 책방 31

하느님과 과학에 대한 101가지 질문

과학과 하느님과의 관계과학의 발전으로 세상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예전에는 알지 못하던 우주와 자연의 신비가 더 밝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과학의 발전은 삶의 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것은 없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세상은 하느님보다는 명확하게 드러나는 과학적 결과만을 신뢰하는 무신론적 삶이 확대되고, 우리 신자들도 이런 세상의 조류에 휩쓸려 하느님 존재에 대한 확신을 잃어버릴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들의 백 한 가지 질문에 과학·철학·신학·심리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꾸며졌습니다. 어린아이들의 질문이지만 어른들도 궁금해 하는 하느님과 과학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답을 해줍니다. ‘하느님이 모든 것을 만드셨..

꿈쟁이 책방 2025.05.15

내가 너의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은 많은 이들을 만나시고 여러 장소를 찾아가십니다. 예수님을 따라 우리도 성경에 나오는 여러 장소를 방문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회당과 성전에도 가시지만 종종 길을 가시다가 사람들을 만나시고 그들의 집에 가셔서 함께 식사를 하십니다. 어느 때는 아픈 이를 방문하시고 그를 치유해 주십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삶의 변화를 체험하는 가난하고 아픈 이들을 보면서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면 그렇게 변화될 거라는 희망을 품게 됩니다. 예수님은 ‘모든 만남을 목적으로 변화시키시는 분’이기 때문이지요. 저자는 성경을 통해 예수님께 다가가고 싶은 바람을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 예수님과 삼 년을 함께 지낸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되고 싶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삶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꿈쟁이 책방 2025.05.15

엄마는 순례길 딸은 여행길

순례로 시작해 여행을 즐기게 된 엄마, 여행으로 시작해 하느님을 만난 딸 엄마와 딸이 모처럼 시간을 맞춰 떠난 이탈리아, 이곳을 여행하면서 모녀가 함께 엮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독자들은 엄마와 딸이 그동안 몰랐던 서로의 생각과 행동의 차이를 발견하고 서로의 간격을 느끼는 모습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함께하게 됩니다. 여행 초기에는 긴장과 피로감으로 까칠한 대화가 오가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모든 여행 계획을 딸에게 맡긴 엄마에게는 연륜에서 오는 여유와 관대함이 느껴지고, 딸은 똘똘하게 여행 일정을 챙기면서 엄마를 기쁘게 하고 싶은 욕심에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조심스..

꿈쟁이 책방 2025.05.15

그래도 앞으로 가보지 뭐!

두려워하지 마, 혼자가 아니잖아! 우리 중에 어릴 적부터 꿈꾸던 일을 성취하고 사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 자신이 하고 싶던 일을 하기보다는 주변의 환경이나 상황에 맞춰 직업을 선택하고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현실과 타협하며 생활하다가 꿈을 찾아가는 과정은 불확실하고 불안했습니다. 실망과 좌절을 겪으면서 삶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만큼 힘들고 괴로울 때도 있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받고, 초라해지고 실패한 것 같아 속상할 때 저자는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림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림일기를 쓰면서 자기 모습을 살피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가장 든든하고 좋은 친구, 예수님을 만난 저자는 모든 일..

꿈쟁이 책방 2025.05.15

미사, 이렇게하니 좋네요

- 전례와 미사의 영성 -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2025년 희년을 앞둔 2024년 올해를 ‘기도의 해’로 정하시고 모든 신자가 기도로 희년을 준비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교황님의 지향에 함께하면서 최고의 기도인 ‘미사’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도와주는 책, 「미사, 이렇게 하니 좋네요」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일상에서 경험하는 여러 상황과 우리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미사가 성당에서 끝나는 하나의 예식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현실로 이어지도록 이끌어 줍니다. 이를 위해 미사의 각 부분의 의미를 삶의 자리와 연결하여 깊이 있게 바라보고 전례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초대하면서, 무엇보다 영성적인 삶을 살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먼저 전례의 본질적 목..

꿈쟁이 책방 2025.05.15

궁금해요 기도!

저자: 인만희 기도는 신앙인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입니다.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기도를 잘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소개하는 책은 글라렛선교수도회의 인만희 신부님이 쓰신 책으로 오랜 영성 지도 체험을 바탕으로 기도 생활 전반에 관한 궁금증들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나에게 맞는 기도는 어떤 것인지 묻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하느님이 바라시는 기도는 무엇인지 같은, 아는 것 같지만 실은 제대로 모르고 있던 기도에 관해 생각하도록 초대합니다. 독자들은 자신의 기도 생활을 돌아보고 하느님과의 만남인 참된 기도 여정을 걷게 될 것입니다. 저자는 내 인생을 주관하시고 이끌어주시는 주님의 활동을 깨닫는 것이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일이자 기도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꿈쟁이 책방 2025.05.15

삶이 고통으로 휘청거릴 때

당신이 즐겁게 십자가를 안고 간다면 고통은 생각지도 못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곁에 존재하고, 우리는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애씁니다. 어쩌면 우리 인생은 시시각각 다가오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이 책의 저자 송봉모 신부님은 예전에도 「고통, 그 인간적인 것」이라는 책에서 고통이 무엇인지, 왜 우리 곁에 고통이 존재하는지에 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송봉모 신부님이 고통에 관해 두 번째로 쓰신 이 책은 조금 더 넓은 의미로 고통을 바라보고 고통이 더 풍성한 결실을 내는 창조적 기회가 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저자는 고통을 용기 있게 받아들이고 이겨냄으로써 자신은 물론 주변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줍니다. 고통을 견..

꿈쟁이 책방 2024.04.22

최고의 성지 안내자 신약성경 2 - 요한묵시록

“요한묵시록과 함께하는 성지순례” 그리스도교 신자들이라면 일생에 한 번쯤은 주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님이 태어나고 살아가신 성지를 순례하는 것을 꿈꿀 것입니다. 이미 해외 성지순례를 다녀와 순례지에서의 좋은 추억과 신앙 체험을 간직하고 있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최고의 성지 안내자 신약성경 2 – 요한묵시록」은 전편인 이스라엘에 이어 발행된 두 번째 성지안내서입니다. 이 두 번째 책은 성서학자인 염철호 신부님이 ‘요한묵시록의 일곱 교회를 여러 차례 방문하고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쓰신 책입니다. 염 신부님은 이전에 첫 번째로 출간된 「최고의 성지 안내자 신약성경」 이스라엘편을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현재 튀르키예에 속한 소아시아 지역에 분포된 요한묵시록 일곱 교회의 역사적 상황을 설명..

꿈쟁이 책방 2024.04.22

광암 이벽

조선에 천주교 신앙의 길을 낸, 이벽 세례자 요한의 생애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찾아 ‘처음’ 발걸음을 내디딘 사람이 있습니다. 이 책은 유학(儒學)의 나라 조선에 최초로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인 ‘하느님의 종 이벽 세례자 요한’의 생애를 중심으로, 조선에서 자발적으로 천주교 신앙이 태동하게 된 배경과 그 탄생 과정을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재구성한 역사소설입니다. 한국 천주교회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이벽의 성품과 학문 세계, 가족 이야기, 그가 세례자 요한이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조선에서 천주교 신앙의 길을 열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벽과 정약용, 두 사람의 우정과 학문, 종교가 사실과 허구를 오가며 전개되면서, 한국 초대교회 선조들의 외적인 모습과 언행까지 구체적..

꿈쟁이 책방 2023.11.16

산티아고 거룩한 바보들의 길

(김병순 옮김, 달팽이 펴냄). 이 책의 저자 리 호이나키(1928-2014)는 특별한 인물로 수도회소속 사제로 중남미지역에서 사목활동을 하다가 사제직을 떠나 사회정의의 실현을 위해 정치학을 공부하고 교수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미래가 보장된 교수직을 버리고 농부의 삶을 선택하였다. 스스로 일하며 살아가는 삶을 택한 것이다. 호이나키는 65세가 되던 1993년에 혼자서 프랑스 생장 피오토르에서 출발하여 스페인 산티아고 성야고보대성당에 도착하는 800 km이상의 여정을 31일 동안 걸었다. 산티아고를 순례하는 여러 가지 길 중 가장 정통적이라고 알려지는 피레네산맥을 넘어 스페인 북부를 따라 대서양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걸으면서 만나는 풍경, 지역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뛰어난 철학적 사유로 전해..

꿈쟁이 책방 202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