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소, 성모님의 집
오늘도 많이 춥긴 했지만 파란 하늘이 맑았다. 어제 종일토록 우리를 따라다닌 폭설이 이곳까지는 따라오지 못했다. 오늘 첫 번째 방문지는 성모님의 집이다. 7세기경 그리스도교 최고의 번성기를 누렸던 에페소에는 그리스도교인의 유적지가 많다 성모님의 집, 성요한 성당등. 이곳 에페소는 바오로사도의 신학과 성모신심이 혼합되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전승에 의하면 90년경에 사도 요한이 성모님을 모시고 이곳에 정착하여 요한 묵시록을 썼다고 전해진다. 사도 바오로가 50년경 이곳에서 활동을 하신 것을 전제로 사도요한이 뒤를 이어 그리스도교 신앙을 확고하게 한 것이다. 바오로사도가 복음을 전한 선교지중 그리스 지역은 오늘까지도 그리스도교 국가로 남아 있는 것에 비해 오스만 터키가 전파한 무슬림에 의해 그리스도교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