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앞으로 가보지 뭐!

두려워하지 마, 혼자가 아니잖아!

 

우리 중에 어릴 적부터 꿈꾸던 일을 성취하고 사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 자신이 하고 싶던 일을 하기보다는 주변의 환경이나 상황에 맞춰 직업을 선택하고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현실과 타협하며 생활하다가 꿈을 찾아가는 과정은 불확실하고 불안했습니다. 실망과 좌절을 겪으면서 삶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만큼 힘들고 괴로울 때도 있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받고, 초라해지고 실패한 것 같아 속상할 때 저자는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림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림일기를 쓰면서 자기 모습을 살피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가장 든든하고 좋은 친구, 예수님을 만난 저자는 모든 일에 앞서 예수님께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중요성을 깊이 깨닫습니다. 살면서 부딪히는 인간관계, 자존감, 미래에 대한 고민들도 솔직하게 열어 보이는 내용은 읽는 이에게 하느님과 더욱 친밀한 사이로 발전하는 지혜를 나누어 주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겪은 모든 일, 좋은 일뿐만 아니라 실패라고 생각했던 일까지도 하느님의 섭리였음을 깨달으며 믿음이 성장하는 저자의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그동안 힘들었던 모든 일을 통해서도 주님의 이끄심이 있었음을 깨닫고 감사하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모습은 어떤 가르침보다 더 진실한 울림으로 책을 읽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이웃과 세상에 자신의 재능과 체험을 나누는 삶을 살고 있지만, 또다시 지치거나 불안해질 때가 오더라도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예수님 덕분에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겠다는 저자의 모습에서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예수님의 힘으로 더 나은 삶을 향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과 앞으로 나가는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귀엽고 단순한 그림이 곁들여진 이 책은 읽는 이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이끄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무엇보다 팍팍한 현실에서 길을 찾고 있는 이들이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게 하고 우리의 선을 위해 모든 것을 마련하시는 예수님과 함께 꿈을 찾아가는 길을 힘차게 걷도록 이끌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