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안개를 헤치며 숲으로 들어간다
어둠을 보내는 햇살은
숲을 더듬는
발걸음에 길을 열어준다
이른 아침 축복이 숨쉬는 숲
노래하는새소리도 향기롭다
숲속에 숨은 물
별에 담긴 시간의 기억을 품고있네
호젓한 시간속에
바람이 실어오는 계절을 맞이하는 숲
봄과 여름을 지나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다가오는 시간을 기다린다
아팠던 기억도 시간속에 떠나고
삶을 이루는 흔적으로 남았다.
상처까지 보듬는 시간의 섭리를
숲에서 배운다.
그대와 나의 사랑도
아픔을 헤치고 걸을수 있어서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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