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이야기

대천사 라파엘

가별의 나무 2011. 12. 19. 21:57

대천사 라파엘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치유" 라파엘

라파엘은 ’하느님의 치유’라는 뜻이며, 토빗서에서 눈먼 토빗을 치유하도록 하느님께서 파견한 천사입니다.

라파엘은 토빗의아들 토비아의 모험여행을 함께 하면서 길을 인도합니다.

토비아는 라파엘의 인도에 따라 길을 가면서 물고기를 잡아 쓸개와 염통과 간을 간수하게 되지요.
그것들은 토비아의 아내가 될 여인 사라에게 있던악령을 물리치게 해줍니다.
그리고 여행이 끝나 집으로 돌이와 아버지 토빗의 눈을 뜨게 하는데 쓰입니다.

 


라파엘 대천사는 하느님께 받은 치유의 능력으로 토비아의 눈을 만져 다시 빛을 보게 해주었기에
시각장애자들의 수호천사로 공경 받고 있습니다.

오늘날 성경의 해석으로 보면 눈먼이를 치유 시킨다는 의미는 신체적인 시각의 회복보다는
올바로 보지 못하여 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성경에서 하느님께 볼 수있도록 청한 많은 병자들의 바람은 제대로 볼것을 보지 못하여 그릇된
가치관을 갖는 우리의 영적 상태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초세기의 이 이콘은 토비아와 아내 사라를 맺어주기 위해 사탄을 물리치는대천사 라파엘을 보여줍니다.


안드레이 류블료프가 그린 대천사 라파엘이콘입니다.
잘 모르지만 그림에 무척 많은 상징과 이야기가 들어 있군요.
왼편 위에는토빗과 아내, 아들 토비아를 보살피는 하느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왼쪽 아래로는 여정을 가고 잇는 토비아와 사라의 일행이 있습니다. 그 길은 생명수가 있는 천국으로 이어집니다.
아래편에는 배를 탄 토비아 일행과 물속의 물고기가 보입니다. 그 물은 세상의 고난과 수고로 이어지는세상을 항해하는 인류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믿음직한 대천사 라파엘은 청년 토비아를 어린아이를 인도하듯 손을 잡고 걸어갑니다.
하느님은 모든 것을 통해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그 사랑을 잘 알아 듣기 위해 마음의 눈,
영적인 눈이 뜨이도록 대천사 라파엘이 우리를 도와 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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