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딸들의 원천을 찾아서

3. 산 로렌조 디 포싸노

가별의 나무 2020. 3. 20. 17:19

산 로렌조 디 포싸노 ( San Lorenzo martire)

  알베리오네가 세례 받은 성당

 

1660년경에 지은 성당은 낡았지만 단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종탑은 1910년경에 다시 세웠습니다.

성당 정문위에서 주보성인 성 로렌조가 부제복을 입고 서 있는 발치에 순교의 도구들이 있는 큰 그림이

순례자들을 맞이합니다.

 아치형 문을 열고 본당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중앙제대 앞 오른편에 알베리오네

신부님의 흉상이 있습니다.

  

188444일 태어난 알베리오네는 작고 약했습니다. 이미 첫 번째 아들을 떠난 보낸 아픈 기억이 있는 부모님은 새로 태어난 아기가 세례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날까 걱정해서 태어난 다음날인 45일에 세례를 받게 했다고 합니다. 성당에 보존되어있는 세례문서에는 아기 알베리오네가 1884년에 8번째로 세례를 받았다고 적혀있습니다.

            

 

어린 알베리오네가 세례를 받은 세례대는 1972년에 바오로 가족의 유물로 성바오로 수도회의 도서실로 옮겨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014년 알베리오네신부 탄생 백주년을 기념하여 성 로렌조 성당의 입구를 개축하고 알베리오네 신부의 흔적을 찾는 순례자들을 위해 다시 성당입구 왼편에 설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