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키에레
바오로가족수도회 설립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 탄생지
누오보 페스키에레(Nuove Peschiere-새로운 연못)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농장은 넓은 평야 가운데 위치한 3층 규모의 집입니다. 살림집 앞에 마구간과 헛간이 있는 전형적인 이태리 시골 농가입니다.
1883년 11월, 알베리오네의 부친은 집주인 소유의 농장의 소작인이 되어 이사를 왔습니다. 그들은 집의 헛간과 연결된 일층 방 하나를 세 얻어서 살았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방에는 부모님의 침대와 갓난아이의 요람만 들여놓을 수 있었습니다. 더 큰 아이들은 건초를 보관하는 창고와 헛간에서 잠을 잤습니다. 이사 올 당시, 미켈레와 데레사 부부의 장남인 죠베날레는 거의 7살이었고, 둘째 죠반니 루도비코는 5살, 프란체스코는 3살이었습니다. 야고보는 이집으로 이사온 다음해인 1884년 4월 4일 10시에 네 번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들은 근면하지만 가난한 소작농의 전형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후에 알베리오네신부는 가난했지만 신앙 정신이 가득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자신의 가정이 바로 예수님의 성가정과 같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목수의 아들로 마구간에서 태어난 예수님이 성가정에서부터 세상의 구원을 시작하셨음을 묵상하며 바오로인들에게 ‘모든 것을 구유에서 시작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성바오로수도회는 1886년 11월에 알베리오네 신부가 태어난 이 농장을 구입하여 신부님 가족이 세 들어 살던 때의 모습을 복원해 놓았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세상의 구원이 시작된 베들레헴 동굴의 가난과, 세상의 문명을 사용하면서도 본질적으로는 하느님께만 의지하는 가난한 삶을 추구하는 바오로가족의 삶을 묵상합니다. 이곳은 현재 재속회인 성가정회 회원들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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