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비타 디 반뇨레조(Civita di Bagnoregio)
이태리에서는 높은 지형을 이용하여 방어목적으로 지은 성채 도시를 많이 볼 수 있는데 피렌체에서 로마로 돌아오는 길에 들른 치비타 디 반뇨레조도 그런 마을중 하나였다. 홀로 솟은 언덕 마을로 들어가기 위해 300여 미터의 다리를 건너야 한다. 가파른 다리를 통과하는 중에 바람이 불때마다 다리가 흔들리는것 같아 무서웠다. 다리 양편으로 펼쳐지는 그림같은 시골풍경을 내려다보며 마음을 가라 앉히고 성채를 향해 걸었다. 중세기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성문은 지나 마을의 중심인 광장에 도착한다. 유럽의 오래된 마을은 성당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이 있다. 오늘날에도 광장은 사람들이 모여 커피를 즐기고 한담을 나누는 장소로 사용된다. 2,500년에 이루어진 바뇨레조 마을은 동화에 나올 듯한 아름다운 산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