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어느 날 어머니의 선종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요양원에 계시는 어머니가 거의 일 년 전부터 점점 음식을 드시는 것도 힘들어하시고 거동도 힘들어하신다는 소식을 듣던 중이었습니다. 일단 서울로 가서 장례식장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또 문자가 왔습니다. ‘아버지도 돌아가셨어요’ 이게 무슨 소리야? 싶었네요. 친구의 엄마, 아버지는 하루가 채 못 되는 여섯 시간 사이로 하느님을 만나러 같이 가신 것입니다. 친구의 아버지는 올해 100세가 되신 아버지는 94세이신 어머니와 함께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계셨습니다. 요양원에서 두 분은 귀여우신 할머니 할아버지로 소문났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조금씩 치매 증상을 보이셔서 찾아가는 자녀들의 얼굴도 기억하는 것이 힘드셨습니다. 몇 년 전 고관절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