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그곳
높고 쓸쓸하고 푸른 시인의 집
가별의 나무
2017. 11. 15. 22:42

안면도에는 수목원, 휴양림,꽃지해변이 다인줄 알았다.
올해는 염전, 목장, 섬을 감싸 안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해변들을 만났다.

그리고 섬을 가로지르는 77번 국도를 달려 중장을 지나 지포저수지를 끼고 바다를 향해 가면
바다가 보이는 낮은 언덕에 천상병시인의 숨결이 남아 있는 시인의 집까지,







시인의 마당을 지나 만난 억새의 손짓이 새롭게 다가왔다.
삶의 모든 것이 좋은 것이야, 아픔도 슬픔도 모두 감사로웠다고 말하는 듯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