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기도
겨울 꽃
가별의 나무
2013. 1. 2. 22:43
겨울날, 대피정을 마친 아침 눈이 내렸다. 숲으로 들어가 마른 낙엽에 내린 눈을 만났다.
금새 사라질것 같은 아름다운 눈의 모습,
숲속에 나혼자 있는줄 알았는데 누군가 사뿐히 내곁에 왔다간 것 같았다.
사진을 찍고 내려오는데 산비탈 아래로 삵 두마리가 지나가고 있었다.
얼마나 무서웠는지...
완전치는 못해도 아름다운 눈꽃을 찍을수 있어서 좋은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