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쟁이 책방

장미비, 스물넷의 약속

가별의 나무 2012. 1. 14. 17:16

하느님의 은총을 완전하게 꽃피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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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비, 스물넷의 약속 -

수도생활의 가장 큰 아름다움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하느님의 이름으로 모여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나와 다른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 따르는 갈등이 있게 마련이다.
수도생활 초기, 낮아지고 섬기는 삶이 쉽진 않지만 하느님께 드리는 소중한 선물이라는 것을 나는 성녀 소화데레사의 전기를 보면서 배울 수 있었다.

그런데 수도자로 살아온 시간이 세상에서 지낸 시간보다 더 길어진 지금 성녀 소화 데레사의 생애를 자전적으로 풀어나간 ‘장미비, 스물넷의 약속’을 보면서 예전에 깨닫지 못했던 점이 새롭게 들어왔다.

전에는 성녀 소화데레사를 통해서 작고 평범한 일들을 사랑으로 실행하며 하느님께 드리는 법을
배웠는데, 이 책에서는 매순간 주어지는 하느님의 은총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오롯이 받아들여
완성시켜나간 위대한 영혼을 발견한 것이다.

일찌감치 세상의 아름다움은 모두 지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성녀는 모든 것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기뻐했다.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느님을 따르는 모든 이의 목표인 사랑은 성녀의 또 다른
이름이요 사명이었다.

하느님 아버지의 품에 안긴 작은 아기처럼 단순하고 큰 믿음으로 영원한 사랑을 찾은
성녀 소화데레사를 통해 은총을 구하고 싶다.
어설픈 하느님에 대한 지식으로 교만과 자만을 넘나드는 질병을 소화데레사 성녀의 낮아짐과 작아짐의 지혜로 치료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모니카 마리아 슈퇴커 / 옮긴이 정복례 / 출판사 바오로딸 /252 쪽/5,500원